[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카메라를 이미 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및 TV에 적용될 예정으로 본격적인 '타이젠'체제를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전자 최종덕 부사장은 11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회의'에서 "그 동안 삼성 카메라에 타이젠을 적용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며 "최근 출시된 삼성의 미러리스 카메라 'NX300M'에 타이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타이젠은 삼성전자와 인텔 주도 하에 개발된 리눅스 커널 기반의 오픈소스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외 TV, 자동차, 카메라, 냉장고, 에어콘 등 다른 스마트 기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NX300M은 지난 10월 출시된 180도 회전하는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미러리스 카메라다.
최종덕 부사장은 "타이젠 카메라는 부팅 속도가 0.5초 정도로 빠르다"며 "1초당 9개 샷을 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께 타이젠 폰과 TV도 출시할 것으로 보여 타이젠 체제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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