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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주식상장 대박…첫날 종가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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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0달러 마감…시가총액 250억 달러

[안희권기자] 트위터가 페이스북에 이어 주식상장으로 대박신화를 재연했다. 7일(현지시간) 트위터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공모가 26달러보다 높은 45.10달러로 첫거래를 시작했다.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트위터 주가는 장중 한때 5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공모가보다 73% 오른 44.90달러로 마감됐다. 이날 미국 증권시장은 다우지수가 150포인트 하락하고 S&P500 지수도 1.3% 떨어지는 등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는 공모가보다 2배 가까운 가격에 첫날 거래를 마감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큰 돈을 안겨줬다. 트위터 시가총액은 244억6천만 달러로, 이는 넷플릭스나 겔로그보다 더 높은 것이다.

눈에 띄는 점은 첫날 거래 시초가가 45.10달러로 페이스북(42.05달러)보다 높았다는 점이다. 이는 불안요인이 페이스북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드러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트위터의 주식 상장으로 15억 달러 상당 주식을 보유했던 에반 윌리암스와 6억 달러 상당 주식을 지녔던 잭 도시 등 창업자는 더 많은 돈을 손에 쥐게 됐다.

트위터는 지난해 5월 나스닥에 주식을 상장했다가 거래지연으로 큰 홍역을 앓았던 페이스북과 달리 뉴욕증권거래소를 통해 거래를 시작하며 이런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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