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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분기 적자 HTC, 승부수는 '저가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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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비용 24% 감축…흑자 전환 노려

[안희권기자]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의 3분기 적자 규모가 1억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HTC는 4분기에는 저가 모델에 집중하면서 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선언했다.

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HTC는 이날 3분기 손실액을 1억200만 달러로 공식 확인해줬다. 3분기에 사상 첫 손실을 기록한 것은 크게 늘어난 마케팅 비용 때문이다. 이에 따라 HTC는 4분기 영업 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HTC는 지난 10월 초 상장 이후 10년 만에 처음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HTC가 발표한 손실액은 잠정 추정치였다.

HTC가 지난 분기 첫 손실을 기록한 것은 마케팅 비용 부담 때문이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제품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아이언맨 주인공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덕분에 스마트폰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지만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HTC는 3분기 손실액이 1억 달러를 넘어서자 4분기부터 영업 비용을 24% 삭감하고 저가 모델 판매에 치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적자에서 벗어나겠다는 것.

그동안 HTC는 고가 모델인 HTC 원과 맥스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워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했다. 하지만 이 제품들은 애플 아이폰5S와 삼성 갤럭시S4에 밀려 예상만큼 팔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HTC는 제품 라인업을 저가 모델로 확대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HTC는 4분기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14억6천만~15억3천만 달러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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