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상장(IPO)을 앞둔 트위터가 특허 소송에 휘말렸다. 상대는 IBM이다.
아스테크니카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트위터가 4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IPO를 위한 S-1 서류 수정본에서 IBM으로부터 특허 침해 경고장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 경고장에서 IBM은 트위터가 자사 특허권 3개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효율적인 URL 검색(특허번호 224) ▲인터랙티브 서비스에서 광고를 표출하는 방법(특허번호 849) ▲프로그램으로 일반 접속을 찾는 방법(특허번호 862) 등 세 건을 문제 삼았다.
이 중 849 특허권은 IBM이 오랜 검토 기간을 거친 끝에 취득했다고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IBM은 1993년 이 특허권을 출원한 뒤 2006년에 특허권을 취득했다.
트위터 측은 IBM이 아직 소송을 제기하지는 않은 채 경고장만 보내왔다고 밝혔다. IBM 측은 이 경고장에서 협상을 통해 잘 마무리하자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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