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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경영진 인사 단행..."브랜드 효율성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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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 회장 "영입이익률 8% 달성할 것"

[정기수기자] 닛산자동차는 1일(현지시간) 브랜드 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카를로스 곤(사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이날 일본 요코하마 본사에서 열린 연결 결산 실적발표에 참석해 "오는 2017년 3월까지 매출 영업이익률을 8%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새로운 임원 체제를 발표했다.

닛산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내년 3월 마감하는 2013 회계연도 순이익이 3천550억엔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은 앞선 실적발표 당시 이른바 아베노믹스 영향 등에 따라 이번 회계연도에 4천200억엔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4천403억엔을 밑도는 수치다.

닛산은 또 올해 글로벌 판매 전망치 역시 종전의 530만대에서 520만대로 낮췄다. 이는 일부 신흥시장에서의 매출 감소와 최근 91만대의 리콜 사태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닛산이 이날 발표한 2분기(7~9월) 영업이익은 1천138억2천만엔이다.

한편 이날 경영진 인사 단행을 통해 토시유키 시가 COO(최고 집행 책임자)는 닛산자동차 신임 부회장으로 승진해 대외 업무, 지적 자산 관리 및 경영 구조를 총괄하게 된다.

히로토 사이카와 CCO(최고 경쟁 책임자)는 구매, 생산, 공급, R&D 및 TCSX(Total Customer Satisfaction)을 총괄한다. 닛산에서의 2번째 위치의 임원으로서 운영위원회 의장직 및 중국 지역을 담당한다.

앤디 팔머 부사장은 현재 맡고 있는 기획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 책임자직과 함께, 새롭게 만들어진 CPLO(최고 계획 책임자)를 겸하게 됐다.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차량 기획 및 전략과 글로벌 배터리 비즈니스 및 세일즈를 총괄한다.

트레버 만 부사장 겸 아프리카 중동, 인도, 유럽 지역 경영위원회 의장은 CPO(최고 실적 책임자)로 임명됐으며 닛산 지사 운영 담당을 포함해 닷선(Datsun), 경상용차 및 글로벌 애프터세일즈 부서를 담당한다.

이에 따라 COO직이 없어지고 히로토 사이카와, 앤디 팔머, 트레버 만으로 구성된 3인의 임원들이 곤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체계가 됐다.

또 현재 전 세계적으로 3개 지역으로 구성된 사업 운영체제는 내년 1월 1일부로 6개 지역 체제로 변경된다. 북·남미 지역은 2개 지역 체제로 분할된다.

곤 회장은 "이번에 새로 개편된 임원체제 및 지역 총괄 조직은 내실 성장을 보다 확실하게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확실한 재무적 관리는 물론 차량 혁신·상품 개발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로서의 우위적인 위치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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