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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Q 누적순이익 36% 급감…순이자마진 하락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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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순이익 4천629억…전년比 0.37% 감소

[이경은기자] K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었다. 하지만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분의 1토막이 났다.

KB금융지주는 25일 연결기준 잠정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37% 감소한 4천62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그러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37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98% 줄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NIM 하락으로 1조5천775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4.4%(719억원) 줄었다. 3분기 누적으로는 4조8천7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4천103억원) 감소했다.

순수수료이익은 3천724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5.1%(199억원) 하락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방카슈랑스 수수료 감소 등으로 인해 1조1천3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454억원) 감소한 수치다.

3분기 종업원급여 및 기타 판관비는 9천576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5.7%(578억원) 줄었다.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2분기보다 15.7%(551억원) 증가한 4천66억원이었다. 영업외손익은 91억원을 기록해, 일회성 손실이 반영됐던 전분기에 비해 손실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NIM 하락은 이번 분기에도 지속됐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NIM은 3분기 1.85%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0.11%p 하락했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NIM도 2.55%으로 0.1%p 낮아졌다.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3분기 3천38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593.26% 급증했다. 그러나, 3분기 누적 기준은 6천8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 그쳤다.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은 각각 15.29%와 11.62%로 견고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1.05%로 전분기보다 0.04%p 높아졌다. 지난 9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92%로 전분기보다 0.09%p 낮아졌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이 1.2%로 0.19%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2%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민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천1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77% 늘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천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39% 급증했다. 연체율은 2.02%로 전분기보다 0.13%p 낮아져 소폭 개선됐다.

KB금융의 3분기 말 그룹 총자산은 382조9천억원이며, 이 중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92조2천억원을 차지했다.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87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9%(3조5천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부문 자산도 14조원으로 6.9%(9천억원) 늘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기본에 충실하고 리스크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리딩 금융그룹 위상을 회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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