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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손실 음원 서비스 덕에 클라우드 CDN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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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고음질 콘텐츠에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반 CDN 필요 예상

[김국배기자] 음원시장에서도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고화질 동영상 뿐 아니라 고음질 음원이 각광 받으면서 클라우드가 원활한 서비스 지원에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CDN 업체인 솔박스 관계자는 "모든 음원 서비스 업체가 클라우드 기반 CDN 기술을 도입한 것은 아니지만 고화질 동영상이 그랬듯 무손실 음원 서비스에 따라 필요성이 증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손실 음원(Free Lossless Audio Codec)은 기존의 손실 압축 파일인 MP3와 ACC와는 달리 원래 음원 그대로 파일만 압축해 용량을 줄이는 방식을 채택해 원음원에 더 가까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영상으로 치면 고화질 동영상인 셈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부터 음원 시장에는 고품질의 무손실 음원 서비스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올해 1월 아이리버는 MQS(Mastering Quality Sound) 파일 전문 사이트 '그루버스'를 열었고 4월에는 엠넷닷컴이 'HD 뮤직 2.0'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6월에는 멜론과 네이버가 각각 '원음 전용관' 서비스를 통해 '마스터링 HD 음원 서비스'의 문을 열었다. 여기에 KT 지니도 지난 8월 HQS 서비스를 공개했다. 클라우드 기반 CDN 서비스를 이용하는 KT 지니의 경우 향후 약 1만5천 곡을 고품질 음원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반 CDN이 주목받은 이유는 고음질 음원 콘텐츠가 대용량이기 때문이다. 무손실 음원은 MP3 파일의 10배에 해당하는 70~100MB 가량의 대용량이다.

상황이 이렇고 보니 기존의 CDN 서비스로는 대용량의 무손실 음원 서비스 저장에 한계가 있고 스토리지 공간 제공 역시 어려움이 많게 됐다.

하지만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반 CDN 서비스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대용량 콘텐츠를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하고 관리해 무손실 음원 서비스에 필요한 대용량의 저장 인프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솔박스 관계자는 "무손실 음원은 한 곡 당 일반 음원보다 2배 가량 비싸 더욱 안정적이고 신속한 서비스 보장을 요구받고 있다"며 "음원 서비스 업체들은 대용량 무손실 음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확대에 따른 부담도 발생한다"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음원 서비스 업체들은 대용량 무손실 음원 서비스를 위해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된 전송 방식과 솔루션이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디네트웍스 관계자도 "직접 서비스하고 있진 않지만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곳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물론 고음질 음원 콘텐츠의 용량이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반의 CDN 기술을 요구할 정도는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동영상 파일의 경우 기본 600MB에서 1GB 이상인데 반해 음악 파일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단 용량이 커진 건 맞지만 음악 파일 자체가 동영상에 비해 크기가 크지 않다"며 "상대적으로 음원 시장이 커진다고 해도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필요할 정도로 확장해야 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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