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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해답? 신흥지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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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Move·KEEP 등 프로젝트 '눈길'

[박영례기자] 신흥 성장지역이 정부의 외교 전략지이자 청년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신흥지역 관련 청년 취업 및 창업 지원 정책들이 잇따르는 등 신흥지역이 단순히 새로운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넘어 인력 교류의 장으로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돕는 이같은 프로그램이 활기를 띠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들의 해외취업 통로 역할을 하는 'K-Mov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외 취업 및 창업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기업 퇴직자, 현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실질적 멘토 집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국제협력단은 개발도상국 무상개발협력과 한국 청년의 해외 취업과 창업을 연계하기 위한 업무협조약정(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이 손잡고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를 위해 나선 것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는 신흥지역을 연구하는 KEEP(KIEP Emerging Economies Pathfinder)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KEEP 프로젝트는 신흥지역 전문가 양성 프로젝트로 신흥 경제권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을 높이고 신흥지역 연구 기반 확대와 현지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단순한 경제 협력을 넘어 지역에 대한 연구와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실질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같은 신흥지역 대상 취업연계 프로그램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은 정부의 신흥지역 협력 확대 등과도 무관치 않다.

실제로 박근혜 정부는 4개 국정 기조의 하나인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서 신뢰외교 전략의 첫 번째 국정과제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과 유라시아 협력 확대를 내세웠다.

대통령의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VIP 지역 순방에 이어 유라시아 국제협력 컨퍼런스 및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 등 최근 신흥국과의 교류 및 협력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것.

오는 18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유라시아 시대의 국제협력' 컨퍼런스에서는 유라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다양한 분야 협력에 대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발표될 예정이다.

◆신흥지역, 성장시장 및 인력교류 장으로 '주목'

이에 맞춰 이들 지역에 대한 연구 및 청년 취업·창업 등도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흥지역 취업 및 창업이 이들 지역과의 협력 관계 증진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적으로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는 글로벌 지역 전문가로서 자기계발과 이력관리가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이에 따라 신흥지역 취업이나 창업에 관한 정책에 대한 취업 준비생 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KEEP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대학생 한상현 씨는 "이번에 열리는 유라시아 시대의 국제협력 컨퍼런스에 참석, 토론도 들어보고 현지 취업 및 창업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다만 신흥지역의 경우 익숙하지 않은 문화로 인한 오해의 소지가 많고, 다소 치안이 불안한 곳이 있다는 점에서 정확한 정보 등 신중한 접근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재부 국제경제과 유형철과장은 "신흥지역 취업 및 창업을 생각한다면 가급적 정부 차원의 공인된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게 좋다"며 "그 지역의 경제, 문화, 언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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