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이마트가 국내 최초로 몽골의 알타이 홀딩(Altai Holding)과 브랜드 수출 및 경영노하우 전수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이들은 이날 체결식에서 향후 전략적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MOU는 지난 4월 알타이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이마트를 방문한 이후 몽골 시장 진출을 제의해오면서 추진됐다. 지난 6월에는 이마트 경영진이 몽골을 방문해 시장성과 잠재력을 분석했으며 양사간의 파트너십 논의가 진행된 지 3개월여만에 MOU를 체결하게 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일은 알타이 그룹의 하이퍼마켓(Hypermarket) 사업 운영을 위한 이마트 브랜드 수출 및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로열티로 받게 되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기존 해외 직진출과는 다른 최초의 해외 진출 사례"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알타이 홀딩에 이마트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우수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파견된 인력들은 몽골 현지에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유통 인적 자원을 양성하고 LCO(Low cost operation)를 기반으로 한 점포운영을 위해 이마트가 적용하고 있는 IT 등 매장 운영 시스템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몽골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상품은 식품, 비식품을 포함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수출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하고 PL상품도 공급할 예정이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몽골시장에서 알타이그룹과 전략적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내년 하반기 정도에 몽골 이마트 1호점 오픈을 목표로 향후 올란바토르에 6~7개 매장을 운영함으로써 이마트의 수익성 제고와 이미지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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