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3년 내 무력통일'을 수시로 공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8일 오후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이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핵개발 활동을 하고 있다"며 "북한이 3년 내에 무력통일을 하겠다고 수시로 공언했다"고 새누리당 정보위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최근 북한이 해군 전력을 증강하고, 수도권 사정거리에 파괴력이 향상된 포 배치 및 백령도 연안에서도 화력이 강화된 방사포를 전진 배치했다"며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 영변 원자로 시설이 재가동에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은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 등 핵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변 원자로 시설을 재가동했고, 동창리 기지에서 장거리 미사일 엔진시험을 실시하는 등 핵개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 내부 간부들 사이에서는 김정은 제 1위원장의 리더십에 대해 냉소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김 제 1위원장이 스위스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테마파크와 스키장 등 외국 따라하기 사업에 몰두하고 개인적 관심사에 재원을 낭비하면서, 북한 주민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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