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5천원에서 28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TE(롱텀 에볼루션) 효과로 성장성이 회복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4조2천807억원,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감소로 82.9% 성장한 5천5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3분기 ARPU 증가세 회복도 눈여겨 볼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ARPU가 3분기에 전분기보다 1.6% 증가해 1분기 0.3% 감소, 2분기 1% 증가에 비해 증가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망내 무제한 음성요금제 영향이 일단락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3분기 이후 ARPU 증가율이 회복돼 올해와 내년 ARPU는 전년보다 각각 4.2%, 4.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초고속 LTE 시장을 선점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데이터 이용이 늘고 LTE 가입자수 역시 증가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작년 12월 753만명(비중 28%)에서 지난 8월에 1천194만명(44%)으로 성장했으며 오는 12월에는 1천386만명(50.8%)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수익성이 ARPU 증가와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호전되고 자회사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2년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연평균 19.2%, 43.4%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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