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이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ES 2013(한국전자전)'에서 최첨단 소재·부품을 대거 선보였다.
'생활 속의 LG이노텍'을 주제로 최신 소재·부품의 기능과 장점을 이해하기 쉽도록 체험형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자전에서는 전자산업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스마트폰 부품부터 차량용 전장부품, LED까지 전시제품 종류만 60여 종에 이른다.
특히 차량용 플렉서블 LED 조명모듈을 비롯해 전자식 차량 모터와 센서, 지능형 무선 조명제어 시스템 등 융·복합 제품이 대거 공개된다.
먼저 스마트폰 부품 분야에서는 1300만 화소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Optical Image Stabilizer) 카메라모듈이 관람객의 시선을 모았다. 빛이 적은 촬영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뛰어난 화질에 동급 카메라모듈 중 가장 얇은 5.7mm에 불과한 두께 등이 특징이다. 관람객이 직접 비교 촬영해볼 수 있다.
또 현장에서는 세계 첫 양산에 성공한 어드밴스드 커버유리일체형(Advanced G2) 터치윈도우도 선보인다. 터치 감도는 향상시키고 측면 베젤 두께는 30% 줄인 1.9mm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용 무선충전모듈, 중앙처리장치(AP)용 반도체패키지, LTE 무선통신 모듈 등도 선보였다.
아울러 차량용 전장부품 분야에서는 전후방 램프용 플렉서블 LED조명 모듈과 HD급 고화질 후방카메라가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자동차 전후방 램프용 플렉서블 LED조명 모듈은 휘어질 수 있어 얇고 긴 눈썹 모양 등 여러 형태로 자동차 조명에 적용 가능하다. 두께와 무게가 기존 대비 절반에 불과하다.
HD 후방카메라는 일반 화질 대비 두배 이상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기존 후방카메라와의 비교 시연으로 화질 차이를 체감할 수 있다.
또 브레이크 잠김 방지 모터(ABS), 전자식 파워스티어링(EPS) 모터, 토크앵글센서 등 차량용 모터와 센서도 선보였다. 자동차 연비 개선 및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켜 기존 기계식 부품을 대체하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외 LED(발광다이오드) 분야에서는 신개념 LED조명 무선제어 시스템과 UV(자외선) LED가 주목을 끌었다. LED조명 무선제어 시스템은 별도의 연결선 없이 수 천 개의 조명을 제어하고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빛을 제공한다.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LED로 살균, 경화 등의 효과가 있어 의료, 정수, 코팅, 인쇄, 위조지폐 감별 등 적용분야가 다양하다.
관람객은 무선 제어단말기로 조명의 밝기와 색을 조절해 볼 수 있고 전시장에 설치된 UV LED를 활용해 위조지폐를 감별해볼 수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한계를 뛰어넘은 LG이노텍의 혁신 소재·부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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