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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7 업데이트, 전세계 웹 트래픽 최대 3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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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코트, 네트워크 트래픽 측정 시스템 분석 결과 발표

[김국배기자]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인 iOS 7 업데이트를 위한 사용자가 몰리면서 전세계 웹 트래픽의 32%에 달하는 접속자가 애플 서버에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3분의 1이 한 회사 서버에 몰린 셈이다.

웹 보안 및 WAN 최적화 솔루션 기업인 블루코트 코리아(지사장 김기태)는 전세계에 구축된 자사 네트워크 트래픽 측정 시스템의 데이터 분석 결과, 애플 서버 접속자 수는 평상시 전세계 웹 트래픽의 평균 4%를 점유했던 것에 반해 iOS7 업데이트시에는 평균 13%, 최대 32%까지 웹 트래픽이 집중됐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6월 기준 6억 대의 iOS 기기를 판매한 가운데 애플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인 iOS 7이 지난 9월 19일 발표된 이후 일주일 간 다운로드 횟수가 2억 회를 돌파했다. 또한 전세계에 iOS 업데이트 배포 이후 5일간 애플 서버 접속자수는 배포 이전 5일과 비교해 265%나 증가했다.

김기태 블루코트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iOS 7 업데이트 뿐 아니라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의 전세계적인 관심사에 많은 사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피크타임에도 비즈니스 사이트의 접속 속도가 저하되지 않도록 웹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배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iOS 8 업데이트도 불과 일년 밖에 남지 않았다"며 "몇 달 후 시작되는 2014브라질 월드컵에서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은 64강 게임을 시작으로 6월과 7월에 엄청난 트래픽 급증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가 이러한 트래픽 급증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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