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이베이 산하 페이팔이 결제 솔루션 업체 브레인트리(Braintree)를 8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레인트리는 2007년에 설립된 토털 결제 솔루션 업체로 매장에서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한번에 구현할 수 있도록 원스톱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업체는 신용카드를 비롯해 모바일 결제, 국가간 이기종 환경에서의 결제 등을 지원하며 결제 전용장치도 함께 공급한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브레인트리가 연간 처리하는 결제액은 120억 달러에 이르며, 모바일 결제 금액도 40억 달러를 웃돌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중인 IT업체나 신생사는 에어비앤비, 팹(Fab), 리빙소셜, 유버, 트윌로, 깃허브 등이 대표적이다.
이베이는 브레인트리를 페이팔 사업부문에 통합할 예정이다.
존 도나후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브레인트리가 페이팔을 완벽하게 보완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페이팔의 글로벌 결제 서비스 시장 장악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퀘어도 브레인트리와 인수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페이팔이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해 인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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