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다쏘시스템이 모빌리티와 증강현실 기능을 접목시킨 신제품 '솔리드웍스 2014'를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솔리드웍스는 전 세계적으로 21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캐드(CAD) 소프트웨어다.
2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솔리드웍스는 다쏘시스템이 생각하는 가장 혁신적인 제품 중 하나"라고 신제품을 소개하고 "지속적 성장의 선두에 솔리드웍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버트랑 시콧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솔리드웍스가 다쏘시스템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기준 2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측에 따르면 한국지사도 상반기 두 자리 수의 성장을 이뤘다.
이번에 출시한 솔리드웍스 2014는 3D CAD, 시뮬레이션, 제품데이터관리(PDM), 기술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전기 설계 솔루션 등을 포함한 3D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다. 22번째 버전인 이번 제품은 단순한 캐드 솔루션에서 벗어나 전기, 기계 등 설계 관련 모든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으로 확장했으며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OS) 기반 단말기를 위한 모빌리티 지원도 강화됐다.
다쏘시스템 이승철 차장은 "철저하게 설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현실화한 제품"이라며 "신기능 중 '기록(history) 탭'은 설계 변경사항들을 클릭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협업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드로잉즈(eDrawings)' 기능을 적용, 고객들이 아이패드나 아이폰과 같은 모든 iOS 기기에서 실감나게 표현해주는 증강현실 기능을 통해 3D 설계 디자인을 보거나 제품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솔리드웍스 2014 제품 포트폴리오는 도면상세작업속도, 판금 기능 등을 향상시켜 이용자들이 캐드 자체에 신경을 쓰지 않고 설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통합되며 웹 클라이언트의 미리보기 기능을 향상시켜 많은 데이터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3D 분야 커뮤니티에 대한 지속적 투자의 뜻도 밝혔다.
버트랑 시콧 CEO는 "다쏘시스템이 가장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고객"이라며 "지난 17년 간 고객에게 집중하고 연결된 상태를 유지했기에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마이솔리드웍스'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다쏘시스템이 매년 리셀러 역량 강화와 기술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리셀러가 곧 고객과의 접점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솔리드웍스 제품은 100% 리셀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또한 매년 리셀러를 통한 고객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도 지난 6년 간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렸고 지난해에는 94%의 고객 만족도를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버트랑 스콧 CEO는 "전문적인 서비스 역량을 강화시키는 길이 궁극적으로 최고 수준의 고객만족도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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