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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추석 선물세트 인기 탄력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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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우려로 수산물 찾는 고객 홍삼으로 발길 돌려…일매출 30억 돌파

[장유미기자] 올해도 '홍삼'이 추석 선물세트로 여전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일별로 분석한 결과, 이달 들어 홍삼 판매가 일매출 30억원을 돌파하며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평균 일매출은 대개 15억원 수준이지만 지난 주말부터는 일매출 65억원을 기록, 매출 증가세가 가파르다"며 "이번 주말에는 일매출 1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홍삼 매출이 크게 증가한 이유로는 추석 선물로 인기가 높은 한우, 과일, 굴비세트 등이 명절이 가까워지면서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게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일본 방사능 오염수 여파로 수산물 대신 홍삼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방사능 우려 등으로 굴비 등 수산물을 찾는 손님들이 홍삼으로 몰리면서 매출이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고객들이 많이 구입한 홍삼 제품은 전통적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홍삼농축액 제품들로 전체 매출 비중의 30%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만원 초중반대의 선물세트 매출도 추석 시즌 동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 개선에 좋은 홍삼을 선물하려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홍삼은 가격 변동이 없고 다양한 프로모션 등으로 실속있게 구입할 수 있어 이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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