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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중견기업, 올해 협력사 지원에 약 12억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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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산업혁신운동 3.0 협약식' 개최

[정기수기자] 15개 중견기업이 올해 협력사 혁신 지원에 11억8천만원을 출연한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김재홍 1차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을 비롯해 재원을 출연하는 15개 중견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견기업 산업혁신운동 3.0 협약식'이 열렸다.

3.0운동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해 2차 이하 중소기업의 공정·경영·생산기술 등 기업전반에 걸친 혁신을 지원하는 새로운 동반성장 활동으로 지난 6월 18일 출범했다.

앞서 11개 주요 대기업 그룹의 53개 계열사는 3.0운동에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2천55억원을 출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현재 1차년도 참여 중소기업 1차 모집이 완료돼 1천162개사의 혁신활동이 진행 중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15개 중견기업은 올해 11조8천억원을 출연키로 했으며, 출연 재원은 약 50개 협력사의 혁신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3.0운동에서 중견기업이 일반적으로 대기업 1차 협력사로서 2·3차 협력사의 혁신활동을 관리·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직접 혁신활동 재원까지 출연하는 적극적인 참여 방식"이라고 말했다.

중견련은 이번 행사에서 3.0운동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중견기업과 2·3차 협력사 간 성과공유 성공사례를 적극 발굴하는 등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범경제계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3.0운동에 더 많은 중견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루 빨리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3.0운동에 있어서 중견기업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중간다리로서 리더십과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3.0운동 과정에서 협력사를 지속적으로 격려·지원해 성공적인 혁신활동으로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남선알미늄, 센트랄, 신영, 한일이화, 동진쎄미켐, 루멘스, 화승R&A, 화신, 심팩, 패션그룹형지, 인지컨트롤스, 진합, 경창산업, 평화발레오, 유라코퍼레이션 등 15개 중견기업이 참석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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