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갤럭시 기어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삼성전자 신종균 IM부문 사장이 6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예상보다 뜨거운 갤럭시기어에 대한 일반의 기대를 이같이 표현했다.
신종균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20분경 삼성전자 마틴 뵈르너 독일법인 IM담당 상무와 함께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가전전시회(IFA) 현장을 찾았다. 이날 삼성전자 부스에서도 같은날 공개된 갤럭시노트3보다 갤럭시기어에 더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등 관심이 쏠렸다.
이를 본 신 사장은 "갤노트3보다 갤럭시기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사장은 '갤럭시 기어'의 가격 등 구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기어 가격이 300달러선이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는 같은날 공개된 260달러 대 소니의 스마트워치2를 소폭 웃돈다. 이 탓에 일부 외신에서는 갤럭시기어가 혁신성이 떨어지고 가격만 높다는 혹평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신 사장은 갤럭시기어가 소니와 비교해도 비싸지 않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갤럭시 기어의)기능이 좋지 않냐"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리를 함께 한 무선사업부 이영희 부사장 역시 갤럭시기어에 대한 혹평에 "선구자는 어쩔 수 없다"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제일모직과도 협력, 구호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갤럭시기어를 차고 나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대부분의 통신사는 물론 베스트 바이에도 입점한다"며 본격적인 마케팅 등에 의지를 보였다.
이날 신 사장은 독일 최대 통신사업자인 보다폰 부스도 방문, 보다폰 관계자들과 10여분간 미팅을 갖기도 했다. 보다폰 부스에 전시된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를 소개하며 '올 마이 베이비(All my baby)"라며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옌스 슐테 보쿰 보다폰 사장도 갤럭시기어에 대해 "아주 인상적이고 대단한 기기(very impressive, great device)"라 평가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3 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신 사장은 "(통신사들이) 갤럭시노트3에 대해 '판타스틱'을 연발, 갤럭시노트2 때보다 반응이 훨씬 좋다"며 "갤럭시노트와 갤럭시노트2가 합쳐서 3천800만~4천만대 정도 팔렸는데 갤럭시노트3는 이보다 더 팔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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