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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11월22일 'X박스원'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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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말 쇼핑시즌 맞춰 판매시점 결정

[안희권기자]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시장 쟁탈전이 11월 막을 연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X박스원 게임기 판매를 11월22일 시작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MS가 차세대 게임기 'X박스원'을 11월22일부터 주요 13개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흥미로운 점은 제품 출하 시기다. 경쟁사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4(PS4)를 북미시장에 11월15일, 유럽시장에 11월29일 공급한다. MS는 중간 시점인 22일을 제품 판매일로 결정해 실익을 챙길 수 있게 됐다.

11월22일은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보다 정확히 일주일 전 시점이다. 출시일이 소니보다 일주일 늦지만 블랙프라이데이까지 제품을 홍보하기엔 충분한 기간이다.

또 유럽의 경우 MS가 제품을 소니보다 한주 먼저 출시해 상황이 역전된다.

유서프 메디 MS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X박스원 예약판매가 매진되는 등 시장 반응이 뜨거워 제품 생산속도를 높였다"며 "X박스 360 판매량도 올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X박스원 게임기는 지난 5월 공개됐으며 6월부터 예약주문을 받았다. MS는 당초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와 실시간 TV 중계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으나 여전히 게이머의 시장 수요가 높아 키넥트 카메라와 자체 제작 게임 타이틀을 제공하는 데도 힘을 쓸 방침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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