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올레TV가 움직이는 웹툰 '무빙코믹스'를 선보인다.
KT미디어허브는 인기 원작 웹툰을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한 무빙코믹스를 인터넷(IP)TV 서비스 올레TV를 통해 내놓는다고 28일 발표했다.
무빙코믹스는 움직이는 화면으로 웹툰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만화 장면을 TV 화면으로 구현하되 방송 특성에 맞게 다양한 영상을 추가했다. 부분 애니메이션과 유사해, 각종 효과음과 함께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인다.
무빙코믹스를 통해 제공되는 첫 작품은 '더 파이브'다. 더 파이브는 포털 다음의 '만화세상'에서 5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웹툰이다. 눈 앞에서 연쇄살인범에게 가족을 잃은 여주인공이 탈북자, 전직 조직 폭력배 등 소외된 사람들과 조직을 결성해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다.
신사업본부 이희만 본부장은 "웹툰을 보여주지만 네이버, 다음 등 포털과 같은 방식으로 경쟁하지 않고 플랫폼 특징에 맞게 변형했다"고 설명했다.
KT미디어허브는 올해 안에 이현세 작가의 '남벌', '아마겟돈' 등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명작 만화를 비롯해 이상훈의 '슈퍼대디 열', 고영훈의 '트레이스' 등 인기 웹툰 10여 편을 무빙코믹스로 추가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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