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는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의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프로젝트에 마이크로소프트(MS) SQL 서버 2012를 공급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암호화 관련 전사 참조 모델을 확보하고 표준화를 통한 관리와 책임 소재의 명확화를 구현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 도입에 대한 심사평가 기준 확립도 가능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관하고 있는 시스템을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 암호화를 추진했다. LG디스플레이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기존 SQL 서버 2000에서 SQL 서버 2012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으로 업그레이드했으며 개인정보를 보관하고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암호화하고 개인정보보호법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SQL 서버 2012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기술인 'TDE(Transparent Data Encryption)'를 통해 전사 암호화 기술을 통일했다. 이와 함께 SQL 서버 2012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암호 키와 인증서 관리 등 암호화 기술과 함께 인스턴스 및 데이터베이스 감사(Audit) 기능도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LG디스플레이 강성윤 차장은 "이번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프로젝트를 전사 차원으로 시행하면서 중소 규모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관리 기준도 새로 잡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개인정보보호법의 본격 시행에 앞서 규제 준수를 위한 사전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MS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김경윤 상무는 "이번 LG디스플레이 사례를 계기로 암호화 관련 신규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에서 SQL 서버 2012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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