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투자자문사들의 2013년 회계연도 1분기(2013년 4~6월)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6곳이 적자였으며, 상위업체의 이익 쏠림현상도 강해졌다.
27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전체 투자자문사(157곳) 1분기 순이익은 15억원으로, 전분기의 102억원 대비 85%나 떨어졌다. 고유재산 운용이익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전분기 288억원에서 57억원으로 확 줄었다.
대형 자문사의 이익 쏠림 현상은 심화됐다. 순이익 상위 10개사의 분기 순이익은 123억원으로, 전체자문사 분기순이익의 24%나 됐다. 전분기에는 상위 10개사 비중이 20%였다.
분기순이익 상위 자문사는 케이원(34억원)이 1위였고, 이어 브이아이피(21억원), 머스트(12억원), 디에스(10억원), 가치(10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분기순손실을 낸 자문사는 94사였다. 전체의 64.8%다. 전분기 대비 31사가 증가했다.
한편, 자문사들의 영업규모(일임·자문)는 20조5천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6천억원 늘었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일임계약이 증가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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