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에너지 위기 해결책은 도시 인프라를 효율화하는 스마트 그린 시티가 해법이다'
전 세계 도시는 지구 전체 면적의 단 2%를 차지하지만 세계 인구의 50%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전 세계 에너지소비의 75%, 탄소 배출의 80%가 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다. 2050년에는 세계 인구의 70%가 도시에서 생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도시화로 발생하는 에너지 문제 해결책으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스마트 그린 시티 구축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스마트 그린 시티는 도시 지역에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인프라를 구축해 도시화 가속에 따라 급증하는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축하는 모델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너지 효율화와 전력 수요관리 해법으로 스마트 그린 시티 구축을 제안하면서 새로운 솔루션인 '스트럭처웨어(StruxureWare)'를 소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관리 방법론으로 각기 다른 시스템을 정보기술(IT)로 단순히 연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도시 인프라 자체를 근본적으로 효율화하는 것을 강조한다.
에너지 사용량의 측정과 모니터링, 제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식으로 측정과 기본 점검 및 수리, 자동화, 모니터링 단계를 통해 구현된다. 특히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력 제어와 데이터센터, 산업자동화, 빌딩제어, 물리적 보안 분야 솔루션을 활용해 통합 솔루션을 구현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현재 전 세계에서 200개 이상의 스마트 그린 시티 프로젝트를 수행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물 사용량은 15%, 교통시간은 20%까지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IBM, 시스코와 함께 세계 3대 스마트시티 기술 벤더"라면서 "최근 몇 년 간 계속된 전력난으로 국내에서도 에너지 효율화와 전력 수요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스마트 그린 시티 구축을 통해 에너지 위기에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스마트 그린 시티 구현을 위한 스트럭처웨어 솔루션을 새롭게 소개했다.
스트럭처웨어는 각 장치들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통합해 사용량 측정과 분석, 에너지 사용 예측, 투자계획 수립 등을 가능케 하는 제품으로 에너지 자원관리 전 과정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트럭처웨어는 사용자별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맞춤형 보고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기와 보안 등을 담당하는 현장 인력 관리자는 물론 에너지 관리를 담당하는 중간관리자, 전사적 지속가능경영 지수를 모니터링하는 임원까지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이미 전 세계 2만2천명 이상의 사용자가 스트럭처웨어 솔루션을 통해 30만개 이상의 시설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300억 달러의 에너지 비용과 3천960만톤의 탄소 배출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올해 내로 스트럭처웨어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경록 대표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수요는 현재의 두 배로 증가하는 반면 이산화탄소 배출은 절반으로 줄여야 하는 에너지 딜레마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에너지 위기의 중심에 도시가 있으며 스마트 그린 시티 구축을 통해 도시의 인프라를 효율화함으로써 운영 비용은 절감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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