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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2분기 매출 205억원…해외서 110억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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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티와 마케팅비 상승으로 인해 영업익은 하락

[이부연기자]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지난 2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205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26% 하락한 35억 원, 40억 원을 냈다고 12일 발표했다.

매출 상승은 해외매출이 이끌었다. 해외매출은 처음으로 분기에 100억 원을 넘긴 110억 원을 기록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 전분기 대비 23% 성장한 수치로 '몬스터워로드', '피싱마스터'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이룬 성과다.

반면 영업이익은 로열티 비용과 마케팅비가 상승하면서 상당폭 하락했다. 2분기에는 게임빌 자체 개발작 출시가 없어 전체 게임 중 퍼블리싱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68%였으며, 이 퍼블리싱 게임들이 해외 매출이 늘면서 외부 개발사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많아졌다. 로열티는 전분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으며, 마케팅 비용도 3배 가까이 높아졌다.

회사측은 "2분기 해외 매출의 성장에는 이미 3억 건을 넘어선 글로벌 고객 기반 '게임빌 서클'을 바탕으로 북미,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지역에서의 고른 성장이 주효했다"면서 "무엇보다 중국 현지 법인인 게임빌 차이나의 설립을 기점으로 중화권의 본격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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