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유명 온라인 게임 개발을 주도했던 스타 제작자들이 모바일 게임으로 제 2의 도약을 다지고 있다. 새롭게 변한 시장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에서도 이들의 변신과 진화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 때 온라인 게임의 전성기를 주도했던 스타 제작자들은 독립적으로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설립하고 신작 게임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서든어택'의 아버지로 불리는 백승훈PD와 1세대 개발자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 '팡야'를 개발한 엔트리브 서관희 이사, '라그나로크'를 개발한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 등이 그 주인공이다.
1세대 개발자답게 가장 빨리 신작 게임을 선보인 사람은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다.
넥슨에서 '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 등을 제작한 유명 1세대 개발자 정상원 대표는 유명 온라인 게임 개발자를 대거 포섭해 띵소프트를 설립한 상태.
띵소프트는 지난 6월 카드배틀게임 '스틸커맨더스'를 내놓고 현재 게임빌을 통해 이를 서비스 중이다.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동시에 개발중인 이 회사는 앞으로도 후속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라그나로크를 개발한 김학규 IMC 대표는 지난 6월 모바일 게임 '블랙시타델'을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김 대표는 그가 개발한 라그나로크가 11년째, 그라나도에스파다는 7년째 롱런하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글로벌 스타개발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IMC게임즈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을 함께 개발 중이며 블랙시타델에 이은 차기작들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하이에서 서든어택 개발을 총괄하면서 이를 국민게임으로 올려놓은 백승훈PD와 엔트리브소프트의 대표 타이틀 팡야와 앨리샤를 만든 서관희 이사도 현재 모바일 게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 초 CJ게임랩을 떠난 백승훈 PD는 모바일 게임업체를 설립하여, 서관희 이사는 엔트리브소프트 내에어 모바일게임 개발을 주도하는 상태. 두 사람 모두 올해 안에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밖에 카트라이더를 개발했던 정영석 전 넥슨코리아 본부장과 정운상 전 CJ게임랩 대표, CJ넷마블에서 퍼블리싱을 맡았던 지종민 전 본부장 등도 모바일 게임 업체를 설립하고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업계에서 성공한 이력만으로도 이들의 향후 행보는 업계에서 항상 주목받아 왔다“면서 "모바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미 성공한 업체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 이들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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