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페이스북 주가가 지난 해 5월 나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공모가를 넘어섰다.
CNN머니에 따르면 페이스북 주가는 30일(현지 시간) 장중 한 때 38.31달러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36.80달러로 마감됐다.
페이스북은 지난 해 5월 기업공개(IPO) 당시만 해도 엄청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모바일 사업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IPO 이후 계속 주가가 하락했다.
급기야 지난 해 9월에는 17.55달러까지 하락하면서 바닥을 찍었다. 상장한 지 4개월 만에 주가가 공모가 절반 이하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페이스북 위기론이 확산됐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모바일 사업이 조금씩 결실을 맺으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 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페이스북의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41%까지 늘었다는 점에 강한 인상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CNN머니에 따르면 페이스북 주가는 최근 닷새 사이에 43%나 상승했다.
페이스북의 최근 행보를 보면 주가가 계속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광고 매출이 안정 기조에 접어든 데다 최근 모바일 게임 사업에까지 손을 뻗치면서 매출에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또 조만간 TV 형식의 동영상 광고도 도입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투자 회사 라몬드 캐피털 파트너스의 데이비드 라몬드 투자책임자는 CNN머니와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의 모바일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최소한 50달러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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