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글로벌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 일본법인(대표 최승우, 이하 넥슨)은 17일 미국 소셜 게임 개발 회사인 시크릿뉴코(SecretNewCo)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시크릿뉴코는 징가(Zynga)의 수석 디자이너 출신인 브라이언 레이놀즈(Brian Reynolds)가 지난 2월 미국 메릴랜드에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창업자이자 CEO인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게임 전문지 'PC Gamer'가 선정한 '게임의 신(Game Gods)' 25명에 선정됐으며, '라이즈오브네이션스', '시빌라이제이션2' 등 히트작을 선보인 바 있다.
이 계약을 통해 넥슨은 시크릿뉴코의 주식을 취득하고, 현재 개발 중인 모바일 전략 소셜 게임 '시크릿뉴게임 (SecretNewGame)'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시크릿뉴게임은 석기 시대를 배경으로 플레이어가 만든 문명을 발전시키고 적을 공격하거나 방어하며 때로는 다른 플레이어와 거래하거나 동맹하여 협력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게임으로 2014 년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슨 CFO 겸 관리 본부장인 오웬 마호니(Owen Mahoney)는 "시크릿뉴코는 북미 시장에 맞는 소셜 게임 개발 분야에서는 전문성과 성공 노하우를 지닌 업체"라면서 "넥슨이 지닌 F2P(Free-to-Play) 서비스 노하우와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이 결합되면 양사간 전략적 제휴의 시너지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 시크릿뉴코 CEO는 "넥슨은 이미 15 년 전에 F2P(Free-to-Play, 부분유료화)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한 회사로 시크릿뉴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넥슨의 검증된 F2P 노하우를 습득하고, 이를 자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새 게임 타이틀의 성공에 활용하고자 한다"면서 "양사는 최고의 개발팀을 만들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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