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APEC 표준인프라 가이드라인 개발

[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23일 APEC(아시아·태평양지역경제협력체) 실무자급 회의가 개최된 인도네시아 메단에서 '표준인프라 가이드라인 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미국, 일본 등 APEC 주요 21개국 40여명의 정부 대표와 표준 전문가가 참석해 표준화 조직, 예산, 인력 및 이행확산 등 자국의 표준인프라 현황을 발표했다.

APEC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회원국들이 각기 다르게 해석해 운영하고 있는 표준인프라에 대한 내용을 회원국이 공통 적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가이드라인은 역내 회원국과의 설문조사와 논의를 통해 표준보급, 예산 확보 방안, 표준화 조직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기표원 관계자는 "APEC 국가들이 공통으로 활용하는 표준인프라 가이드라인 개발을 우리나라가 주도함에 따라 우리의 표준시스템을 APEC 회원국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침으로 사용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무역환경을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에게 보다 유리하게 조성, 수출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