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영기자] 롯데마트가 2년만에 라면과 맥주를 낱개 상품으로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세일기간을 맞아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삼양라면 등 봉지라면과 카스, 하이트 등 캔맥주를 낱개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롯데마트가 낱개 봉지라면을 판매하는 것은 2011년 8월 판매 종료 이후 약 2년 만이다.
또 낱개 캔맥주는 2010년 6월 이후 3년 만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판매 추이를 살펴본 후 낱개 상품 판매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낱개 상품 판매는 다음달 10일까지 2주 간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통큰 세일' 행사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는 평소보다 3배 가량 많은 총 3천여개 품목, 50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이는 연중 한 차례 진행되는 창립 행사 규모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일주일 동안 '한우사골(3kg)+국물용 뼈(1.5kg)'를 개별 구매시보다 절반 가량 저렴한 3만원에 판매한다. 롯데, 신한, KB국민 카드로 결제하면 1만5천원.
'한봉지 가득 고구마(1.6kg/1봉)'의 경우 정상가보다 30% 가량 저렴한 5천5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휴대가 용이하고, 1인 가구가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소용량 상품을 기획해, 90여개의 소용량 세제, 위생용품을 각각 1천원과 3천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최춘석 상품본부장은 "규제 및 경기침체 영향으로 용량을 줄이고, 낱개 단위로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단순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반응을 감안해 낱개 상품의 품목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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