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7일 차량용 블랙박스, 층간소음 방지, 노약자 서비스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40개 생활 속 표준화 과제를 발굴, 내년까지 개선하는'국민행복 표준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40개 국민행복표준 과제는 국민불편 해소를 통한 '편안한 사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함께하는 사회',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한 '풍요로운 사회' 등 3대 분야로 구성됐다.
우선 당장 올해 말까지 차량용 블랙박스 품질에 대한 KS인증이 도입되고, 노트북 충전기 호환과 시각장애인용 전자책 기준 등이 제정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층간소음 방지소재와 태풍에 견딜 수 있는 창유리 성능평가 기준이 마련될 계획이다. 또 전동휠체어, 장애인용 화장실 비상벨 위치 등 각종 노약자와 장애인용 생활제품과 시설이 표준화된다.
기표원은 이번에 선정된 국민행복표준을 추진하기 위해 이날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소비자와 사회복지단체가 다수 참여하는 '국민행복표준협의회'를 출범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상시적으로 표준화 과제를 제안할 수 있는 SNS를 개설하는 등 국민 개개인의 참여와 소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협의회에서 발굴된 과제는 소비자, 기업 등 이해당사자간 합의를 도출해 신속히 표준으로 제정할 방침이다.
제정된 표준은 국민생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표준과 관련된 업무를 실제 담당하고 있는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앞으로 국민 실생활 속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사회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국민행복표준 과제를 계속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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