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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트롬' 세탁기에 NFC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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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시도…맞춤형 세탁코스 다운로드 및 원터치 스마트 진단 제공

[박웅서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는 국내 세탁기 최초로 NFC 기능을 탑재한 '트롬' 스마트 세탁기(모델명 FR4349MAFZ)를 출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국내 출시된 LG전자 세탁기 중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이 채용된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롬 스마트 세탁기는 NFC 기술을 이용해 간단한 터치만으로 새로운 맞춤형 세탁코스를 다운로드받거나 세탁기 동작 상태를 진단한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에서 원하는 세탁 코스를 선택한 뒤 세탁기 NFC 태그에 대면 바로 신규 코스를 내려받을 수 있다.

이 제품에는 기본 12가지 세탁 코스 외에 탈수전용, 아기옷, 조용조용, 컬러케어, 에어클리닝, 헹굼탈수 등 총 6가지의 신규 코스가 추가돼 있다.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아기옷 코스로 세심한 옷감 관리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새로운 맞춤형 세탁코스를 지속적으로 신규 개발해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제품 트롬 세탁기는 원터치 스마트 진단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대면 2-3초 내에 바로 제품의 오동작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오동작 진단시 필요한 조치사항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간단한 오동작은 고객 스스로 조치가 가능하다.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세탁기 음성 인식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그동안은 모니터링 위주로만 음성 인식이 가능했지만 이 제품은 "세탁 시작해", "전원 꺼" 등 세탁 시작 및 종료, 코스 선택까지 세탁의 전 과정을 말 한 마디로 쉽게 조정할 수 있다.

스마트 알림 기능 역시 편리하다. 세탁이 끝나거나, 세탁시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하면 바로 스마트폰 팝업 메시지로 알려준다.

13kg 용량을 갖춘 이 제품은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달성해 전기료 부담도 줄였다. 제품 색상은 샤인실버, 가격은 출고가 기준 174만원이다.

LG전자는 오는 하반기 출시되는 가전 제품에도 NFC 기능을 확대 적용해 보다 편리한 스마트 가전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세탁기사업부장 이호 전무는 "터치 한번으로 가정에서 제품 상태를 진단받고 원격 또는 음성으로 세탁기를 동작시키는 스마트 가전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LG전자는 사용자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하는 진정한 스마트 기능을 지속 개발해 글로벌 스마트 가전 시장을 적극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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