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한국레노버가 생산성과 휴대성을 한층 강화한 컨버터블PC '아이디어패드 요가11S'를 출시했다. 회사는 신제품 요가11S로 성장하는 컨버터블PC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전망이다.
한국레노버는 10일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디어패드 요가11S를 선보였다. 요가11S는 360도 회전되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노트북, 태블릿, 스탠드, 텐트 등 네 가지 모드로 활용할 수 있는 컨버터블PC다.
레노버는 지난해 하반기 요가 제품군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에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생산성을 강조한 13인치 '요가13'과 휴대성에 초점을 둔 윈도 RT 기반의 11인치 '요가11'을 출시했다.
회사가 이번에 출시한 요가11S는 요가13의 생산성과 요가11의 휴대성을 결합한 제품. 11.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RT용 쿼드 코어 프로세서 '엔비디아 테그라3' 대신 3세대 인텔 코어 i5 Y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Y 프로세서는 인텔의 기존 프로세서보다 저전력이 강조되는 제품이다.
요가11S는 10 포인트 멀티터치와 1366X768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최대 8GB의 메모리, 최대 512GB의 저장 공간을 지원하며 최대 6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갖췄다. 무게 1.35kg,두께 17.2mm이다. 가격은 119만원이다.
한국레노버의 박재룡 상무는 "요가 시리즈는 모든 사용자들의 다양한 사용 환경에 맞는 모드를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특히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i5 Y 시리즈를 장착해 여타 노트북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생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노버는 신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컨버터블PC시장을 집중 공략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용남 레노버 대표는 "전통적인 PC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PC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새로운 PC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PC시장에서는 새로운 폼팩터인 '울트라슬림' 제품군과 '컨버터블PC' 제품군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분기 글로벌PC 출하량은 7천600만대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감소했지만 울트라슬림과 컨버터블PC는 성장을 기록했다.
울트라슬림 제품군의 출하량은 46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고, 컨버터블PC는 45만대로 3배 가량 증가했다. 컨버터블PC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50%의 성장한 수치다.
강 대표는 "레노버는 요가, 트위스트, 헬릭스 등 다양한 컨버터블 제품으로 전 세계 컨버터블PC 점유율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요가11S를 통해 컨버터블PC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면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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