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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탈북자 안전 보호, 북한 인권 개선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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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라오스 대사관 무기력한 모습 유감스럽다"

[채송무기자] 최근 라오스에서 탈북 청소년 9명이 북송돼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북한 인권법의 6월 국회 제정을 강조하고 나섰다.

황우여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북자 보호 프로세스를 보다 잘 다듬어야 한다는 말이 많다"며 "북에서도 청소년들의 안전을 국제적으로 분명하게 보장해야 하고, 대한민국도 국제사회와 함께 9명 청소년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민주당이 지난 대선 때 긍정적 태도를 보였던 북한 인권법을 6월 국회에서 매듭지어 여야 합의하에 제정해야 한다"며 "앞으로 탈북자 안전 보호의 개선과 북한 인권의 진전이 있도록 입법적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지도부는 탈북 청소년들의 강제 북송과 관련해 라오스 대서관이 안이하게 조치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탈북 청소년의 강제 북송과 관련해 정부는 외교 당국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며 "라오스 대사관이 최선을 다했다고 했지만 명백한 거짓말이었다. 정보와 행동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노출해 사지에서 탈출한 국민을 보호 못하고 오히려 죽음의 땅으로 내몬 꼴"이라고 맹비난했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청소년들이 라오스에서 붙잡혀 강제 송환되기까지 우리 외교당국이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의혹이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라오스 당국도 이들이 북송됐을 때의 극심한 처벌을 잘 알고 있었을 것임에도 국제사회의 의견에 반해 비인도적 처사를 했다"면서 "우리 정부는 대사 소환이나 라오스 지원 잠정 중단 조치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탈북 루트가 상실되지 않게 세심한 배려도 해야 한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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