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7일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속도조절론에 대해 "피폐해지고 있는 서민·중산층의 삶을 방치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6월 임시국회에서 정치개혁·경제민주화·민생 관련 법안을 우선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월 임시국회는 을(乙)을 위한 국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을(乙)의 눈물을 닦아주는 경제민주화 관련법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을(乙)을 위한 경제민주화는 서민·중산층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제민주화"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6월 국회는 국회의원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겸직금지 문제, 연금폐지 등 여야가 합의한 정치개혁 법안 처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 역시 전날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회동을 언급하며 "6월 임시국회는 을(乙)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몰아주기·밀어내기·후려치기 등 경제선순환을 막는 3대 병폐를 해소하기 위해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또 "국민과 약속, 여야의 약속을 지켜서 을(乙)의 아픔을 치유하는 길을 걸어 정치에 대한 새로운 믿음을 갖는 길로 가야 한다"며 "6월 임시국회에서는 서로 발목잡고 넘어지는 국회가 아니라 공생하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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