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검찰이 CJ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편법 증여와 관련해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 CJ그룹의 계열사인 CJ푸드빌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CJ푸드빌에 따르면 국세청은 한 달 전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요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CJ푸드빌은 패밀리페스토랑 빕스, 프랜차이즈 빵집 뚜레쥬르, 커리 전문점 투썸플레이스 등 14개 브랜드를 운영 중인 외식전문업체로, 최근에는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왔다.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CJ푸드빌측은 검찰의 수사와는 무관한 정기 세무조사라는 입장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정기 세무조사는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조사로 당사 해외 법인이나 최근 진행되고 있는 검찰조사와는 전혀 관련성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CJ그룹이 해외에 페이퍼컴퍼니 설립 등을 통해 해외 비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국세청의 조사 강도는 어느 때와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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