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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LTE 요금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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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천억 절감효과 주장

[강현주기자] SK텔레콤이 이용자의 사용패턴에 맞춰 데이터와 음성 용량을 고를 수 있는 'LTE 맞춤형 요금제'를 22일 출시했다.

'LTE 맞춤형 요금제'는 고객이 음성과 데이터를 자신의 사용패턴에 맞게 직접 설계하는 요금제다. 이 요금제는 ▲음성 4개 구간(100~400분)▲데이터 5개 구간 (250MB~6GB) ▲문자 5개 구간(100건~1000건) 중 적합한 구간을 선택해 조합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음성·데이터 편중형 고객의 통신비 부담을 낮춰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요금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주로 사용하는 편중형 고객은 기존 LTE 62 요금제를 사용해 매월 4만6천원이 부과됐지만 LTE 맞춤형 요금제를 선택하면 '음성 100분' 데이터 6GB'구간을 선택해 기존 대비 8천500원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음성중심 이용고객의 경우 기존에는 LTE 62 요금제를 선택해야 했지만 LTE 맞춤형 요금제에서는 '음성 400분, 데이터 250MB' 구간을 선택해 1만400원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LTE 맞춤형 요금제에서 음성 혜택을 강화한 'LTE T끼리 맞춤형 요금제'도 내놨다.

이 요금제는 전구간 SK텔레콤 고객간 음성 무제한을 제공하고, 음성 상위구간에서는 전국민 무한 요금제와 동일하게 유무선 음성 무제한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LTE전용 장애인 요금제'도 출시한다. LTE 영상통화는 3G 영상통화 대비 화질이 좋고 끊김도 덜해 수화로 소통하는 고객에게 개선된 통신환경을 제공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LTE 손사랑 34'는 청각장애인의 통화 패턴을 고려해 음성통화 대신 영상통화와 문자 제공량을 강화했다. 월 3만4천원(24개월 약정시 2만7천원)으로 영상통화 110분, SMS 1천건, 데이터 750MB를 이용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 대상 요금제인 'LTE 소리사랑 34'는 음성통화 250분, 문자 50건(기본제공), 데이터 750MB가 제공된다. 기존 3G '올인원 소리사랑 34' 요금제 대비 기본제공 데이터를 650MB 늘렸고, LTE 34요금제 대비 음성통화량은 130분, 데이터는 200MB 더 많다.

SK텔레콤은 오는 31일부터는 만65세 이상 고객을 위한 'LTE 골든에이지 15, 34'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100MB, 350MB에서 각각 150MB, 550MB로 확대한다.

'LTE 골든에이지 요금제'는 어르신이 전화를 걸 때뿐 아니라 자녀들이 전화를 걸때에도 무료통화 시간을 나눠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통화 공유 서비스'가 도입된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전용 기기 대상 선불식 데이터 충전 요금제 6종도 23일 출시한다. 1회 8천원에서 3만원을 내면 300MB~4GB단위로 데이터 충전이 가능하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 LTE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찾아 쓸 수 있도록 다양한 요금체계를 지속적으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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