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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 본사와 첫 단체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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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기' 등 대리점의 피해변상 요구

[정은미기자]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가 남양유업과 첫 단체교섭에 나선다.

20일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경제민주화추진위원회 중재로 21일 오후 2시 국회 세미나실에서 남양유업과 제1차 단체교섭을 진행한다.

대리점협의회는 총 10개의 요구사항을 마련해 사측에 제시할 예정이다.

상품 공급 또는 영업지원의 부당한 중단 또는 거절, 상품 가격·영업시간 규제, 상품 구입 강제, 판매목표 부과·미달성시 불이익 등 불공정거래 근절이 요구 사항들이다.

또 ▲1년 단위의 정기적인 단체교섭 ▲조작 의혹이 일었던 발주 시스템 개선 ▲대리점 협의회 구성·협조 ▲대리점 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대리점 존속 보장 ▲제품공급대금 결제 시스템 변경 ▲부당 해지된 대리점주 영업권 회복 등이다.

특히 협의회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5년여 동안 회사측이 '밀어내기'로 공급한 제품 물량의 20%를 변상해달고 요구할 계획이어서 사측이 이를 수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는 이 날 단체교섭 요구안을 발표하고 남양유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대리점보호법 제정 등 요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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