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애플이 '아이폰4' 상단의 전원버튼 결함을 인지하고도 이를 숨겼다는 이유로 미국 내에서 제소당했다고 14일(현지시간) 기가옴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데브라 힐튼이란 한 여성이 동일한 문제를 겪은 수천명의 아이폰4 사용자를 대신해 500만달러 이상의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그녀는 소장에서 "아이폰4가 1년의 보증기간이 지나면 전원버튼이 잘 작동되지 않아 피해자들은 149.99달러의 교환비용을 지불했으며 애플은 제품판매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이같은 문제를 알면서도 숨겼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애플을 상대로 집단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애플은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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