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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핵심' 문성근 탈당…민주 당심 요동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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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결집' or '별 영향 없을 것', 호남 역(逆)결집도 가능

[채송무기자]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하루 전 '친노 핵심'으로 분류되는 문성근(사진) 전 대표 대행의 탈당 소식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문 전 대표대행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저 문성근은 민주통합당을 떠난다. 그동안 정치인 문성근을 이끌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탈당 의사를 밝혔다.

문 전 대행은 탈당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온오프결합 네트워크정당'이 문재인 후보의 대선 공약에 포함됨으로써 의제화를 넘어 우리 민주진영의 과제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행복을 기원한다"고 해 최근 전당대회에서 유력 후보들이 당원 중심 정당의 복원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 탈당의 한 이유가 됐음을 시사했다.

당권 주자들도 전당대회 전날 발생한 문 대표 권한 대행의 탈당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비주류 측인 김한길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후 "모두가 힘을 합해서 돌파해 나가야 할 시점에 이런 일이 있은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범주류인 이용섭 후보 역시 "민주당은 지금 힘을 합치고 뭉쳐도 아쉬운 때"라며 "이런 중요한 때에 문성근 지역위원장이 탈당한 것은 매우 아쉽다"고 했다. 다만 이 후보는 문 대표 대행 탈당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모든 문제를 선거의 유불리로 갖고 따지면 사태를 파악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문성근 전 대표 대행의 탈당이 이번 당권 경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문 전 대행의 탈당으로 주류인 친노 세력의 결집을 부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전망은 각 진영마다 엇갈린다. 아직 민주당의 세력이 주류이므로 문 대표 대행의 탈당이 주류 결집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과 이미 친노 주류가 결집할 만큼 결집한 상태이므로 영향은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문 전 대표 대행의 탈당이 권리당원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호남 당심(黨心)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친노 주류 측에 대한 반감이 상당한 호남이 이를 계기로 역(逆) 결집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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