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태블릿 시장은 5년 내에 끝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랙베리의 토스턴 하인스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 시간)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밀켄 연구소 주최 컨퍼런스에서 "5년 뒤면 더 이상 태블릿을 갖고 있을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직장에선 큰 화면이 필요한 데, 현재 태블릿 같은 모양은 아니다"면서 "태블릿 자체는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블랙베리는 현재 좀 더 큰 화면을 장착한 기기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인스는 이날 인터뷰에서 "블랙베리는 5년 내 모바일 컴퓨팅 분야에서 확실한 리더로 떠오를 것"이라면서 "가능한 많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길 원하긴 하지만,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을 모방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인스는 또 지난 주말 영국에서 먼저 출시한 Q10 폰 판매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출시 직후 초기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면서 "수 천 만대 가량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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