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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안철수 평가절하 "문국현도 그냥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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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안철수 새정치 애매모호, 새 야당 원하는 국민 성향은 변수"

[채송무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4.24 재보선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 노원병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새정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이에 대해 평가절하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새누리당 이철우(사진)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지난 18대 때 문국현 의원이 거물 이재오를 넘어뜨렸는데도 판도를 변화시키지 못하고 그냥 사라졌다"며 "안철수라는 분이 새정치를 하겠다고 했지만 새 정치가 눈에 보이지 않고 있다"고 혹평했다.

이 부대표는 이어 "우리 국민들은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면 처음에는 지지를 보이다가도 그분이 하는 행태나 목표 지향점을 보면서 재평가한다"며 "안철수라는 분이 애매모호해 문국현 의원 현상처럼 되는 것 아니겠느냐 하는 것이 제 생각인데 민주당이 워낙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야당을 원하는 국민의 성향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부대표는 4.24 재보선에 대해 "이번에는 민주당이 완패를 하고 우리당은 선전했지만 안철수 후보의 표가 많이 나왔다"며 "국민들이 여당에 표를 주면서도 변화를 요구하는, 야당은 압박하는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부대표는 "안철수 의원이 노회찬 의원 선출 때보다 표를 10% 가까이 많이 받았는데 이는 새 정치를 요구하는 현상으로 여당을 지지한 분들도 안철수 후보에 투표한 것"이라며 "우리 당에서도 그 점에 관심을 갖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해야겠다"고 경계했다.

그러나 이 부대표는 안철수 신당이 만들어질 경우 여권 인사들이 흔들리지 않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대통령을 만드는데 다들 일심동체했고, 대통령 경선 당시에도 치열한 계보 싸움이 없었기 때문에 계파는 많이 희석됐다"며 "당외에서 다음 총선을 하려고 하는 낙선한 분들은 요동이 좀 있을 것인데 10월 재보선을 거쳐봐야 할 것"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 부대표는 결국 10월 재보선 결과에 따라 안철수 신당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부대표는 "10월 재보선이 적어도 10개 이상 선거구에서 치러질 것"이라며 "거기에서 안철수가 미는 사람이 한 곳이라도 차지하면 안철수 의원의 신당도 탄력을 받을 것이고 민주당과 합당하는 과정에서도 주도권을 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대표는 "그러나 재보선에서 한 석도 못 건지는 실력이 되면 국민들에게 버림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 부대표는 김무성 의원에 대해서도 10월 재보선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대표는 "10월 재보선에서 우리가 과반 승리를 넘지 못하면 당에서 전당대회를 새롭게 하자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그 때 당권 도전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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