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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LGD 1Q 예상 수준'…전망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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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기자]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이 전 분기에 비해 축소됐으나 23일 증권사들은 대체로 시장 예상치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렸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은 6조8천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영업이익은 1천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34억원을 내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2.2%, 74.2%, 98.9% 줄었다.

◆1Q는 예상수준

KDB대우증권의 황준호 애널리스트는 "노트북과 TV패널 출하량이 예상보다 저조해 전분기보다 부진했다"고 전했다. 순이익 부진은 금융비용 400억원 기말 원/달러 환율이 4% 상승하며 외화부채 환산 손실 700억원이 반영돼 영업외손실이 컸던 것으로 추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의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비수기와 일부 라인 가동 중단 등으로 전분기보다 실적이 감소했고, 평방미터당 평균 판가도 4%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관심사항이던 LGD의 애플쪽 매출 비중은 전 분기 2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하고, 앞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봤다.

KB투자증권의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비수기, 애플 아이폰 재고조정, 일부 제품군 판가 하락 등을 감안하면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전망은?

KB투자증권의 이 애널리스트는 LGD가 하반기에는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쪽 매출은 3분기로 이연됐을 뿐이고, FHD(초고화질) 이상급 모바일용 고해상도 패널 수요는 지속 증가중이며, UHD(울트라 고화질) TV 등장에 의해 하반기 패널 수급은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3분기에는 또 중국 노동절 TV 수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반면 KDB대우증권의 황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TV 패널 출하량이 전기보다 늘어나도 판가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아이패드 미니 패널 출하량 감소, 핵심 고객사 내 점유율 하락으로 중소형 패널 증가율이 둔화될 전망이며, 재고 리스크가 높다"고 우려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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