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이랜드그룹이 광주지역에 백화점과 쇼핑몰을 동시 오픈한다.
이랜드리테일은 최근 송원과 위탁경영이 만료된 현대백화점 광주점에 대한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2일부터 'NC백화점'으로 영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내달 29일에는 광주 밀리오레 자리에 2030대를 타깃으로 한 쇼핑몰 'NC웨이브(WAVE)'를 개장한다.
이랜드는 백화점과 쇼핑몰 투트랙 전략을 통해 광주에서 유통 주도권을 가져오고, 그 동안 침체기에 있던 충장로 상권을 되살린다는 전략이다.
NC백화점으로 오픈하는 현대백화점 광주점은 지하 5층에서 지상 11층 건축규모로 연면적 4만1천500㎡에, 연매출 1천300억 원 정도를 올리던 점포다.
이랜드는 기존 NC백화점 송파점이나 강서점에 선보였던 직매입 백화점이 아닌 수수료 매장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형태의 백화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밀리오레 자리에 선보이는 'NC웨이브'는 지난 3월 당산에 선보인 여성 패션 전문관 'NC레이디'에 이은 두 번째 '원타깃(특정 고객층 대상) 쇼핑몰'이다.
패션 매장의 80%를 SPA 브랜드와 편집숍, 메가숍으로 구성하고 1~2주 단위로 콘텐츠가 교체되는 팝업 스토어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광주역 상권에서 30~40대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NC백화점과 충장로 젊음의 거리 1번지에 20~30대를 타켓으로 한 NC웨이브를 동시 오픈해 광주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며 "지역 상권에 맞는 차별화된 출점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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