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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쉬, 255억弗에 스프린트 '파격 인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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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프트뱅크보다 13% 높아···제동걸 수 있을까?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디쉬는 지난 주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스프린트 주식 1주당 현금 4.76달러와 디쉬 자사 주식 2.24달러를 함께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스프린트의 지난 주말 종가가 6.22달러임을 감안하면 총 인수가는 255억달러로,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 지분 70%를 201억달러에 사들이겠다는 제안보다 13%나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따라서 디쉬의 이번 제안이 현재 진행 중인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인수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찰스 에르겐 디쉬 회장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소프트뱅크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했다"며 "디쉬가 스프린트와 합병할 경우 TV 및 비디오 등 영상 서비스는 물론 초고속 인터넷과 음성서비스도 패키지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그에 따르면 디쉬는 느리게 성장하는 유료 TV사업보다 성장 속도가 빠른 이동통신사업에 좀더 비중을 두기 원한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구축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번 스프린트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쉬 측 대변인은 스프린트를 인수할 경우 합병된 회사의 경영 방식은 디쉬 주주들의 의향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누가 회사를 이끌 것인지 등 구체적인 사항들은 아직 언급하기엔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디쉬 측의 인수 제안에 대해 스프린트와 소프트뱅크 모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0월 스프린트의 지분 70%를 201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한 바 있으며 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올해 중반까지 인수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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