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주요 국제 유가가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하락했다.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도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내 휘발유가격은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www.petronet.co.kr)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103.04달러로 전날보다 0.69달러 하락했다.
우리나라 유가에 1, 2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는 110.00달러, 경유는 119.47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2.10달러, 0.33달러 내리며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3.51달러,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27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1.13달러, 1.52달러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들 유종의 현물 가격도 93.38달러, 104.59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1.16달러, 0.62달러 내렸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하루 평균 원유 수요전망치를 79만5천배럴로 발표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82만배럴에서 2만5천배럴 적은 수준이다.
IEA는 유럽 소비 부진으로 올해 원유 소비 증가세는 최근 30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글로벌 경기 침체를 이유로 원유 수요전망치를 기존 전망 대비 0.9% 하향 조정했다.
한편 현재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천960.98원, 경유가격은 1천754.67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36원, 0.75원 내렸다.
지난주 평균 휘발유(1천970.50원)와 경유(1천765.36원)가격을 밑돌며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37.09원 0.17원↓, 1835.67원 0.04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1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61.34원)은 전날보다 1.18원, 경유가격(1천755.42원)은 1.05원 각각 내렸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은 1천89.27원으로 전날보다 0.06원 내렸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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