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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블랙라벨' 세탁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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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블랙 터치 디스플레이와 대형창 적용

[박웅서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G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자동세탁기를 선보였다.

31일 LG전자(대표 구본준)는 터치 디스플레이와 6모션 및 히팅 기능, 통살균 인증 등을 갖춘 전자동 '블랙라벨' 세탁기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터치 디스플레이.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손으로 터치해 세탁기의 다양한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블랙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상단의 세탁통문은 다이아몬드 글라스 재질로 세탁기 내부를 선명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투명창의 크기도 기존 대비 30% 이상 확대했다. 또, 내구성도 뛰어나 충격이나 긁힘에도 강하다.

◆초정밀 '6모션' 기술과 '히팅' 기능으로 세탁력 증대

블랙라벨 세탁기는 LG의 독자적인 기술인 DD(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의 초정밀 제어 기술로 소음과 진동이 없고 6가지 정교한 세탁 동작이 가능하다.

6모션 기능은 두드리기, 주무르기, 비비기, 풀어주기, 꼭꼭 짜기, 흔들기 등의 과정으로 꼼꼼하고 섬세한 손빨래 효과를 내준다.

또, 제품에 적용된 히팅 기능은 온수를 연결하지 않고도 히터가 세탁조에 열을 공급해 찬물도 최대 60℃까지 수온을 올려준다. 이로 인해 위생적인 세탁이 가능하며 찌든 때가 심한 의류도 강력한 세탁력으로 깨끗히 빨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국내 출시된 전자동세탁기 중 유일하게 스키복과 등산복 같은 고급 기능성 의류까지도 손상 없이 세탁할 수 있다.

헹굼 기능은 통에 물을 가득 채워 헹구던 기존 방식을 파워스프레이 방식으로 바꿨다. 파워스프레이 방식은 세탁통 상단에서 강력한 물줄기를 뿜어낸다. 아울러 헹굼과 배수가 동시에 이뤄져 물 사용량은 물론 세탁 시간도 줄어들었다.

◆풀스테인리스, 통살균 인증으로 위생성 높여

LG 블랙라벨 세탁기는 풀스테인리스를 적용해 위생적이다. 사용자는 통세척 버튼만 누르면 세탁통 내부도 쉽게 위생 살균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북경가전연구소로부터 전자동세탁기 최초로 99.9% 통살균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또 같은 인증을 영국 인증기관 인터텍에서 받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또 빨래를 넣고 뺄 때 손이 다치지 않도록 소프트 안전도어를 적용했다. 안전도어는 문이 천천히 부드럽게 닫히도록 설계돼 안전하다. 고속회전 중 문이 열리지 않도록 자동으로 잠기는 기능도 적용됐다.

편의성을 고려한 '스마트 진단' 기능도 갖췄다. 우선 세탁기 이상작동 시 작동음을 이용해 고장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일반 전화로 세탁기 소리를 알려주면 서비스 기사 방문 없이도 간편하게 고장여부 등을 진단할 수 있다.

2013년형 LG '블랙라벨 세탁기는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제품 용량은 14kg, 16kg 두 종류로 각각 90만9천원, 100만9천원이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이호 전무는"블랙라벨 세탁기는 획기적인 디자인, 강력한 세탁 기능과 위생 기능을 앞세워 국내 전자동세탁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올 것"이라며 "세계 세탁기 시장을 주도한 LG만의 독보적인 DD모터 등 앞선 기술과 신개념 디자인의 혁신 제품을 지속 출시해 글로벌 1등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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