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T&T, '갤럭시S4' 사전주문 내달 16일 실시

[원은영기자] 미국 2위 이동통신사 AT&T가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폰 '갤럭시S4'를 내달 16일부터 사전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 보도에 따르면 AT&T는 갤럭시S4를 2년 약정시 249.99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로써 AT&T는 경쟁사인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에 앞서 갤럭시S4를 가장 먼저 미국시장에 공급하게 됐다.

이에 앞서 T모바일의 경우 26일 뉴욕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5월 1일부터 갤럭시S4를 판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갤럭시S4의 판매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해당 날짜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하는 것인지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의미하는 것인지 확실치 않은 상태다.

AT&T 역시 출시일정과 가격에 대해서는 언급했지만 공급 예정 모델이 퀄컴의 스냅드래곤 쿼드코어와 엑시노스 옥타코어 중 어떤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인지, 스토리지 용량 및 네트워크 버전은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지난 14일 공개된 갤럭시S4는 4.99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13만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4.2.2 운영체제 지원, 삼성의 독자적인 터치위즈 유저인터페이스가 주요 특징이다. 또한 스마트포즈(SmartPause), 아이트래킹, 플로팅 터치(Floating Touch) 기술 등 소프트웨어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미국 대표 이동통신사들이 내달부터 갤럭시S4를 본격 출시함에 따라, 전작인 갤럭시S3에 이어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마트폰으로 기록을 세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