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국내에서 팔리는 차량 5대 가운데 1대는 레저용 차다. 쌍용차 11인승 다목적레저차량(MRV) 모델 코란도 투리스모가 출시 한 달 만에 3천대가량 계약된 점이나,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가 3일 만에 30대나 판매된 것은 최근 불고 있는 RV 열풍을 단적으로 나타낸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RV 차량이 대거 선보였다. 기아차 카렌스 후속 'RP'가 대표적인 모델.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3세대 신차로 선보인 RP는 지난 2006년 2세대 이후 7년 만인 올해 완전히 변경돼(풀체인지) 판매할 예정이다. 차명은 '올뉴 카렌스'로 확정됐고, 이달 14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현대차 맥스크루즈도 관심 대상이다. 기존 싼타페 길이를 22㎝가량 늘린 6~7인승 다목적차량 SUV로 캠핑 장비를 싣기에 충분한 공간을 갖췄다.
4:2:4의 3분할 폴딩으로 트렁크 용량이 최대 1168ℓ에 달한다. 특히 220V 전기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 220V 인버터가 장착돼 편의성을 더했다.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지붕에 자동유압식 실린더를 적용해 2인 취침이 가능하도록 만들었고 싱크대, 용수 공급장치 등을 달았다.
쌍용차는 코란도 투리스모를 선보였다. 11명이 탑승 가능해 레저, 의전, 비즈니스, 도심 주행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한국지형과 도로상황에 최적화된 e-XDi200 LET(Low-end Torque)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155마력 최대 토크36.7kg·m의 강력한 성능을 지녔고, 동급 유일의 전자식 사륜구동(4WD) 시스템으로 눈길과 빗길 등에서 주행안정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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