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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작년 순익 9522억원…전년 比 32.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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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대손비용 증가

[이혜경기자] KDB산업은행은 지난 2012년 당기순이익이 9천5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2.6% 감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국내 경기침체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손비용은 총 6천56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에 비해 57.1%나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조5천157억원으로, 전년보다 7.9%가 줄었다.

반면에 총자산과 기업대출은 늘었다. 2012년말 기준 총자산은 143조원으로 전년 대비 11.8%가 늘었다. 총자산 내 기업대출은 72조5천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3.6%가 늘었다.

산은 측은 "작년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국가경제 활력 회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42조6천억원의 자금을 공급해 자산과 기업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작년 5대 시중은행의 총자산 증가율 1.6%, 기업대출 증가율 0.5%에 비해 높았다고 산은은 지적했다.

산은은 또한 "2011년에 비해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으나, 영업자산 확충 등으로 은행 고유수익원인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은 전년 대비 증가해 영업체질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은금융지주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조55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5.8% 줄었다. 2년 연속 1조원 이상 수치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4조6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6.9% 감소한 것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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