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김재철 MBC 사장이 절차를 무시하고 20여명의 임원 인사를 결정한 것에 대해 "실수였다"고 소명했다.
방문진 이사회는 26일 오전 열린 임시이사회에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상정하고 김재철 이사의 소명을 들었다.
방문진 최강욱 이사는 "김재철 사장이 이사회에서 '절차를 어긴건 고의가 아니라 실수였다'고 소명했다"고 전했다.
김재철 사장은 소명이 끝난 후 방문진 사무실을 떠났으며 기자들의 질문에는 굳게 입을 닫았다.
김재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상정되기는 이번이 네 번째지만 모두 부결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난 사례들과 달리 여당 측 이사들도 해임안 발의에 참여했다. 업무보고 불참, 방문진과 사전협의 없는 계열사 인사 등 방문진의 권한을 기만했다는 이유다.
해임안은 이사 9명 중 과반인 5명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된다. 26일 오전 11시16분 현재 이사들은 이번 해임안에 대해 회의 중이며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임안이 가결되려면 9명의이사 중 과반수인 5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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